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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릴 적부터 너무나 궁금했던 복어 요리를 맛보기 위해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고급 일식 복요리 전문점, 아카사카를 방문한 솔직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복어는 예로부터 ‘죽음과 맞바꿀 만큼 맛있다’는 극찬과 함께, 맹독 때문에 ‘어리석은 자만이 먹는다’는 양면적인 평가를 받아온 미스터리한 식재료입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정말 목숨을 걸 만큼 가치가 있을지 직접 경험해 보고 왔습니다.
소동파도 극찬한 천상의 맛? 복어의 위험성과 매력
중국 북송 시대의 대문호 소동파는 복어에 대해 “복어의 맛은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다“라고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먹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안 먹는 것은 더 어리석다“라는 역설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죠. 복어는 자연계 최강의 맹독인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잘못 조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식재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에서 귀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으며, 많은 미식가들이 그 독특한 맛을 탐해 왔습니다.
복어의 위험성 때문에 아무나 복어를 조리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복어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만이 복어를 손질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아카사카는 경력 26년의 광문형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셰프님은 복어 조리기능사 자격증 심사위원까지 역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30년 넘게 복어만을 다뤄온 장인의 손길을 믿고 방문했습니다.
아카사카의 고급 복요리 코스: 눈과 입이 즐거운 미식 경험
아카사카는 모든 자리가 룸으로 되어 있는 고급 일식집입니다. 저는 활 복어 코스 (1인 18만원)를 주문했습니다. 코스는 가자미 식해와 전복 내장죽으로 시작하여, 광어 껍질 샐러드, 대방어 뱃살 등 신선한 해산물이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랍스터 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새우와 비슷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메인 요리: 복어 사시미, 샤브샤브, 불고기, 튀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요리, 복어가 등장했습니다.
- 복어 사시미: 복어는 매우 얇게 썰어져 나왔습니다. 마치 종잇장처럼 얇은데도 불구하고, 입에 넣는 순간 느껴지는 엄청나게 쫄깃한 식감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광어나 우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쫄깃했습니다.
- 복어 샤브샤브: 살아있는 복어를 바로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익힌 복어는 오징어처럼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었습니다. 역시나 독특하고 매력적인 식감이었습니다.
- 복어 불고기, 복어 튀김: 불고기와 튀김 역시 복어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었지만, 사시미와 샤브샤브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솔직 후기: 죽음을 무릅쓸 맛은 아니지만… 독특한 식감은 인정!
결론적으로, 복어는 정말 ‘죽음을 무릅쓰고’ 먹을 만큼 엄청난 맛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소동파의 극찬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많은데, 복어 맛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하지만, 복어 특유의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은 다른 어떤 생선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아카사카는 훌륭한 셰프의 솜씨와 신선한 재료,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갖춘 강남의 대표적인 복요리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어의 위험성 때문에 망설여졌지만, 아카사카에서는 안심하고 복요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하신다면 아카사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식당 정보
- 식당명: 아카사카
-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 평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신뢰할 수 있는 셰프의 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복어 특유의 식감이 인상적이며,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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