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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도 ‘맛없다’ 혹평한 속초 맛집 재방문! 10년 만의 솔직 후기: 진짜순대, 초당할머니집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특별한 맛집 탐방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바로 10년 전, 방송인 사유리 씨가 출연했던 맛집 프로그램에서 ‘맛없다’고 혹평했던 속초의 두 식당을 제가 직접 다시 방문하고 솔직한 후기를 남기는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맛집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독자님들의 신뢰입니다. 광고 영상조차 솔직하게 리뷰하려고 노력하는데요, 10년 전부터 이미 ‘솔직함’의 끝판왕을 보여준 레전드 맛집 리뷰어가 있었으니, 바로 사유리 씨입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된 MBC ‘사유리의 식탐여행’은 기존의 맛집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솔직하고 파격적인 맛 평가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맛이 없어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이런 것까지 사랑해야 돼요” 와 같은 사유리 씨의 ‘마(이너스) 평가’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레전드로 꼽히는 곳이 바로 속초에 위치한 두 식당, ‘진짜 순대’와 ‘초당 할머니집’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이 없길래 방송에서 그렇게 대놓고 ‘맛없다’고 했을까요? 몹시 궁금했던 저는 직접 속초로 향했습니다.
속초 금호동 ‘진짜 순대’: 사유리가 혹평한 오소리감투의 진실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진짜 순대’입니다. 이곳은 이미 많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걸려있는 유명 맛집이었는데요, 벽 한 켠에는 사유리 씨의 ‘식탐여행’ 캡쳐본도 붙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맛이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죠.
사유리 씨가 ‘맛없다’고 평가했던 메뉴는 돼지 위 부위인 오소리감투라고 합니다. 저는 모듬 순대를 시키려다 혹시 몰라 직원분께 여쭤보니, 역시나 사유리 씨가 문제 삼았던 메뉴는 오소리감투였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소리감투가 다 떨어져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순대국밥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은 물론, 푸짐하게 들어간 순대와 고기의 조화도 완벽했습니다. 솔직히 오소리감투를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순대국밥만으로도 이 집의 수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유리 씨가 오소리감투를 드시고 어떤 맛을 느끼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진짜 순대’의 순대국밥은 ‘맛없다’는 혹평을 받을 정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아마 사유리 씨 개인의 입맛에 오소리감투라는 음식이 맞지 않았거나, 당시 컨디션 등의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초 노학동 ‘초당 할머니집’: 순두부는 정말 ‘맛없는’ 음식일까?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속초 노학동에 위치한 ‘초당 할머니집’입니다. 이 근처에는 ‘초당 순두부’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정말 많았는데, 대부분 ‘원조’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었습니다. 과연 ‘초당 할머니집’이 진짜 원조일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사유리 씨가 방문했던 바로 그 식당이라는 점은 확실했습니다.
사유리 씨가 ‘맛없다’고 평가한 메뉴는 ‘순두부’ 자체였습니다. 찌개나 다른 양념 없이 순수한 순두부만 나오는 메뉴였죠. 저는 순두부와 함께 얼큰 순두부도 주문했습니다. 콩비지장도 함께 나왔는데, 두부에 넣어 먹거나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드디어 문제의 순두부를 맛보았습니다. 사유리 씨는 순두부를 드시고 “달걀찜을 만들려고 했는데 달걀찜 주스를 만든 그런 맛”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직접 먹어보니, 음… 글쎄요. ‘달걀찜 주스’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평범한 두부 맛이었습니다. 밍밍하거나 간이 안 된 맛은 아니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부보다는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 딱 시장 두부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맛있다’, ‘맛없다’를 평가하기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특별히 더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없다고 할 수도 없는, 그냥 평범한 두부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밥과 함께 먹기에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콩비지장과 함께 먹으니 그나마 괜찮았지만, 굳이 밥과 함께 먹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얼큰 순두부는 순두부찌개와 비슷한 맛이었지만, 순두부 외에 다른 재료는 거의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초당 할머니집’의 순두부가 ‘맛없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특별한 맛이나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유리 씨가 ‘맛없다’고 평가한 것은, 아마도 순두부 자체의 밍밍함과 밥과의 어울림 부족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결론: 사유리의 ‘맛없다’ 혹평은 10년 전 추억, 속초 ‘진짜 순대’는 맛집 인정!
10년 전 사유리 씨에게 ‘맛없다’는 혹평을 받았던 속초의 두 식당, ‘진짜 순대’와 ‘초당 할머니집’을 직접 방문해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두 식당 모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재하게 영업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맛없는’ 식당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진짜 순대’의 순대국밥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속초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초당 할머니집’의 순두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두부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정보
진짜 순대
- 위치: 속초관광수산시장 입구 (강원 속초시 금호동)
- 총평: 순대국밥 맛집. 잡내 없이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 순대와 고기의 조화도 훌륭함.
초당 할머니집
- 위치: 강원 속초시 노학동
- 총평: 순수한 순두부 전문점. 평범한 두부 맛으로 특별함은 부족. 밥과의 어울림은 아쉬움. 두부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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