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미쉐린 1스타 ‘다이닝 스페이스’, 창덕궁 뷰 모던 프렌치 코스 완벽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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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창덕궁 뷰와 함께한 미쉐린 1스타 ‘다이닝 스페이스’ 런치 코스 후기
안녕하세요! 비가 촉촉이 내리는 어느 날, 저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위해 종로의 한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바로 창덕궁을 한눈에 담으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미쉐린 1스타 ‘다이닝 스페이스’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 처음 소개된 2016년부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타이어 회사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전 세계 미식가들의 상징적인 지침서가 된 미쉐린 가이드, 그중에서도 엄선된 원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경험은 어땠을까요?
미쉐린 가이드와 다이닝 스페이스
미쉐린 가이드는 단순한 식당 평가를 넘어, 운전자들의 여행을 돕는 소책자에서 시작하여 오늘날의 권위 있는 미식 가이드북으로 발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미쉐린 3스타 두 곳, 2스타 다섯 곳, 그리고 1스타가 19곳이 선정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 구르망’,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쉐린 더 플레이트’ 등 다양한 기준으로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이닝 스페이스 역시 이러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으로, 음식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서비스, 시설까지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이닝 스페이스의 주방을 책임지는 노진성 셰프님은 한국의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미슐랭 1스타, 2스타, 3스타 레스토랑에서 모던 프렌치 요리를 깊이 연구하고 돌아오신 분입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요리는 어떤 맛일지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창덕궁 뷰가 선사하는 특별한 분위기
다이닝 스페이스는 종로 원서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아라리오 뮤지엄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3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창 너머로 고즈넉한 창덕궁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의 사계절 옷과 함께 멋진 분위기를 선사하여 많은 커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사를 마치고 아라리오 뮤지엄 내 한옥 커피숍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복합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차는 건물 안쪽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기념일에 방문하면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예약 시 미리 기념일 여부를 확인하고,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멋진 로고가 새겨진 메뉴판과 기분 좋은 오르골 연주로 소중한 순간을 더욱 빛내줍니다.
다이닝 스페이스 런치 코스 상세 리뷰
1. 아뮤즈 부쉬 & 식전 빵 (청사과 퓨레와 스파클링 와인)
- 식전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로 청사과 퓨레가 나왔습니다. 우유 폼과 시나몬 가루가 곁들여져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 첫 번째 와인 페어링으로는 프랑스 상파뉴 지역 외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인 ‘크레망’이 준비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청사과 퓨레의 향과 와인의 향이 다소 겹쳐 살짝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따뜻하게 데워진 식전 빵은 고소한 향이 매우 좋았고, 비 오는 날이어서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2. 전갱어 사시미 (하루팔치오) & 화이트 와인
- 전갱어를 이용한 사시미 요리 ‘하루팔치오’는 마요 소스와 레몬 크림 펜넬, 허브류, 그리고 청어 알이 함께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습니다.
- 상큼함보다는 고소함이 돋보였던 이 요리는 셰프님이 프랑스에서 즐겨 사용하셨을 해산물용 마요 소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 두 번째 와인은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인 ‘판티넬 콜렉션 비앙코 IGT 2017 쇼비뇽 블랑’으로, 밝은 노란색을 띠며 요리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3. 가리비 요리 (방 블랑 소스)
- 테이블에 음식이 놓이자마자 좋은 향이 퍼지던 가리비 요리는 홍감자로 만든 수제비 같은 뇨끼와 함께 나왔습니다.
- 조개로 육수를 내고 버터와 와인으로 만든 ‘방 블랑 소스’는 조개 향이 진하게 올라와 매우 맛있었습니다. 다이닝 스페이스의 음식 간이 다소 강한편이었는데, 와인과 곁들이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혹시 싱거운 간을 선호하시면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 페어링 와인과의 마리아주가 특히 좋았습니다.
4. 농어 요리 & 라따뚜이
- 지중해풍 농어 요리에는 뭉근하게 끓인 라따뚜이, 구운 파프리카, 그리고 비트가 곁들여 나왔습니다.
- 화이트 와인과 버터를 이용한 ‘베르 블랑 소스’는 충분히 향과 간이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는 라따뚜이가 다소 과한 느낌이 들었지만,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비트는 감자 요리처럼 맛있게 조리되어 색다른 맛을 선사했습니다.
5. 메인 요리 (스테이크) & 레드 와인
- 메인 요리인 채끝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주문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스테이크 굽기를 확인하라고 한 점을 따로 내어주시는 섬세함이 있었습니다.
- 겉면은 바삭하게 구워진 시어링과 완벽한 굽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여러 미슐랭 레스토랑을 다니면서 먹었던 메인 스테이크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점 못지않은 훌륭한 맛에 감탄했습니다.
- 이날 원래 준비된 와인의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와인으로 교체해주셨는데, ‘장 피에르 프리엠 & 피스 부르고뉴 피노누아’가 적당한 산미와 타닌감으로 스테이크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었습니다. 와인 상태까지 매일 체크하는 세심한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6. 디저트 & 커피/차
- 첫 번째 디저트로는 유자 소르베가 나왔습니다. 키위와 팝핑 캔디가 깔려 상큼함과 재미를 동시에 주었습니다. 입안에서 터지는 팝핑 캔디는 유자 소르베의 상큼함을 두 배로 만들어주었습니다.
- 이어서 커피 타르트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왔는데, 커피 타르트 역시 전문점 못지않게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는 ‘미냐르디즈’라 불리는 작고 귀여운 한입 디저트가 제공되며 런치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및 총평: 특별한 날을 위한 미식 경험
다이닝 스페이스는 아름다운 창덕궁 뷰와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특히 기념일이나 데이트 코스로 많은 커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노진성 셰프님의 모던 프렌치 요리는 섬세한 재료 활용과 흥미로운 조합을 보여줍니다. 특히 메인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전문점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였습니다.
서비스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기념일에 대한 배려부터 와인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교체해주는 세심함, 심지어 재방문 시에는 이전과 다른 메뉴를 준비해주겠다는 약속까지,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부 요리에서 모던 프렌치 특유의 ‘유니크함’이 살짝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이었습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창덕궁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미쉐린 1스타 ‘다이닝 스페이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음 방문에는 또 어떤 새로운 요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레스토랑 위치 및 일반적인 평가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5층 (원서동)
- 주차: 아라리오 뮤지엄 건물 내 주차 가능
- 일반적인 평가:
창덕궁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모던 프렌치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통유리창으로 탁 트인 뷰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기념일, 프로포즈, 데이트 등 특별한 날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노진성 셰프의 섬세한 요리는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주며, 특히 메인 스테이크가 매우 훌륭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고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또한 이곳의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일부 요리의 간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개인 취향에 따라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