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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식의 성지로 떠오르는 연희동을 탐험하고 온 블로거입니다. 예전에는 화교학교 덕분에 중식당이 많은 동네로 알려졌지만, 직접 찾아보니 트렌디한 브런치 카페부터 오랜 전통의 한식, 그리고 깊은 풍미의 중식까지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었는데요. 연희동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맛집 10곳을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연희동 브런치 맛집 탐방: 무한리필부터 호주식까지!

연희동의 브런치 씬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독특한 콘셉트와 맛으로 무장한 두 곳을 소개합니다.

JSJ 랩: 브런치 무한리필의 신세계

• 위치: 연희동 골목길, 연희동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에 위치.
• 일반적인 평가: 브런치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압도적입니다. 인당 14,900원에 샐러드, 당근 라페, 곡물, 소시지, 다양한 베이커리, 과일까지 매우 풍성하게 제공됩니다. 특히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와 차가운 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부드러운 단호박 수프와 프렌치토스트는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따뜻한 구운 채소와 아삭한 당근 라페도 일품이며, 바삭한 소시지 빵과 마늘빵 위의 반숙 계란 요리는 정성이 느껴지는 특별한 메뉴였습니다. 야채가 많아 속이 편안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점심에만 영업하니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하세요.

쿳사 연희: 웨이팅이 증명하는 호주식 브런치 명소

• 위치: 연희동 메인 거리, 7년째 연희동 브런치 명소로 자리매김.
• 일반적인 평가: 웨이팅이 필수인 인기 브런치 맛집입니다. 테이블 간격이 넓진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호주식 브런치를 표방하며, 특히 "쿳사 베네딕트"와 "로제 라따뚜이 새우 파스타"는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쿳사 베네딕트는 수란과 베이컨, 케일, 치아바타의 조화가 뛰어나며, 살짝 매콤한 홀렌다이즈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로제 라따뚜이 새우 파스타는 구운 채소와 탱글한 새우, 그리고 파이 형태의 빵 위에 올려 먹는 독특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입니다. 파이의 은은한 단맛과 새콤하면서 크리미한 로제 소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유니크하고 특별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연희동의 깊은 맛, 한식 맛집 4곳

연희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식 맛집들도 풍부합니다. 정성 가득한 집밥부터 특별한 찜 요리까지 만나보세요.

월순 철판 동태찜: 20년 노하우의 매콤한 동태찜

• 위치: 연희동 20년 이상 영업 중인 노포, 사전 예약 필수.
• 일반적인 평가: 연희동에서 가장 방문하기 어려운 맛집 중 하나로, 사전 예약 없이는 식사하기 어렵습니다. 생선찜 조리에 40분이 소요되므로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약 후 방문하면 앉자마자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철판 동태찜(소)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며, 부드러운 동태살과 고소한 알이 가득합니다. 보통 맛도 불닭 정도의 매운맛이지만, 깔끔하게 매운 양념이 일품이며, 아삭한 콩나물과 동태살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마지막에 볶음밥은 필수 코스! 흔치 않은 장르와 압도적인 양념 맛으로 연희동 최고의 한식집으로 손꼽힙니다.

녹원쌈밥: 신선한 쌈채소 무한리필 집밥의 정석

• 위치: 연희동 골목, 18년째 운영 중인 가정집 분위기의 식당.
• 일반적인 평가: 정겹고 아늑한 가정집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신선한 쌈채소 무한리필! 쌈밥 정식(제육, 오징어, 버섯 삼합)과 보쌈 정식이 인기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보쌈 고기와 달짝지근한 무김치, 새콤달콤한 미나리 무침 등 6가지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제육 오징어 버섯 삼합은 밥도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깔스러우며, 양념 맛이 미묘하게 달라 더욱 매력적입니다. 구수한 된장국과 간이 딱 맞는 밑반찬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쌈을 싸먹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연희곰탕: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맑고 개운한 곰탕

• 위치: 연희동 6년차, 동네에서 꽤 오래된 곰탕 맛집.
• 일반적인 평가: 맑고 깨끗하며 구수한 제대로 우려낸 고기 국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양곰탕은 특히 인기가 많으며, 뽀얀 국물에 김치와 깍두기가 함께 나옵니다. 감칠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순정 그대로의 육수 맛도 훌륭하며, 파를 듬뿍 넣어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부드럽게 녹는 고기와 쫄깃한 양은 잡내 없이 신선함을 자랑합니다. 무자비하게 새콤한 김치와 깍두기는 곰탕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며,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딱 맞습니다. 품질 좋은 한우 재료로 만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개운한 곰탕을 찾는다면 연희곰탕을 추천합니다.

공룡 부대찌개: 미나리 부대찌개의 신선한 변주

• 위치: 연희동 13년째 운영 중인 오랜 한식 맛집.
• 일반적인 평가: 미나리 부대찌개라는 이색적인 메뉴로 유명합니다. 솥밥과 함께 나오며, 부대찌개가 어느 정도 끓으면 신선한 미나리를 통째로 넣어 다시 한번 끓여 먹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미나리의 향긋함과 아삭한 식감이 사골 육수와 잘 어우러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햄의 풍미와 개운함이 특징이며,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깊어집니다. 후랑크햄, 다짐육, 두부, 스팸 등 푸짐한 건더기와 마카로니, 당면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맛있게 지어진 솥밥과 함께 하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개운하고 시원한 부대찌개를 선호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연희동 중식의 재발견: 전통부터 이색 메뉴까지

연희동은 여전히 중식의 강자입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곳부터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곳까지, 중식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해 보세요.

양민산: 홍제천 앞 타이완 가정식 맛집

• 위치: 홍제천 바로 앞에 위치한 5년차 작은 중식당.
• 일반적인 평가: 대만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아담한 중식당입니다. "반반튀김"과 "우육면"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고기튀김은 밑간이 잘 되어 감칠맛이 뛰어나며, 소금만 찍어 먹어도 훌륭합니다. 가지튀김 속 고기 완자는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가지 채즙, 그리고 육즙 가득한 만두소가 조화로운 별미입니다. 우육면은 달큰한 고기 국물에 고추기름(마라 소스)이 더해져 약한 마라탕 같은 이색적인 풍미를 선사합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고기와 고수를 곁들이면 더욱 깊은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튀김 요리의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오향만두: 짜장면 없는 만두 전문 중식당

• 위치: 연희동 대표 노포 중식당, 12년째 운영 중.
• 일반적인 평가: 짜장면과 짬뽕 없이 오직 만두와 요리로 승부하는 독특한 중식당입니다. "찐만두"와 "군만두", 그리고 "고추잡채"가 대표 메뉴입니다. 각 10개씩 나오는 큼직한 손만두는 담백하고 고소하며, 야채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찐만두는 부드러운 식감, 군만두는 바삭한 만두피와 기름의 고소함이 매력적이라 두 가지 모두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이 딱 맞는 고추잡채는 고기와 피망, 고추가 잘 볶아져 꽃빵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만두와 요리만으로도 두 명이 충분히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연희동 만두의 탑티어급 맛집으로 손꼽힙니다.

이화원: 시금치 면발 비취냉면의 독보적인 맛

• 위치: 연희동 터줏대감 냉면집, 오래된 중국냉면 맛집.
• 일반적인 평가: 연희동에서 독특한 중국냉면을 찾는다면 이화원이 정답입니다. 특히 "비취냉면"은 시금치를 넣어 만든 초록색 면발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중국냉면과 달리 땅콩장 없이, 엄청 새콤하고 달짝지근하며 깊은 맛이 나는 육수가 일품입니다. 해파리가 들어있어 상큼함을 더하고, 쫄깃한 면발과 신선한 해산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육즙 가득한 딤섬 또한 수준급입니다. 개성 있고 특별한 중식 냉면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입니다.

연희동은 중식당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직접 방문해보니 다채로운 브런치 카페와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아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동네였습니다. 이번 주말, 연희동에서 취향에 맞는 맛집을 찾아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