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식 여행: 미영이네 활고등어회와 포도호텔 레스토랑 우동, 망고빙수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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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식 여행: 미영이네 활고등어회와 포도호텔 레스토랑 우동, 망고빙수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최근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두 곳의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도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고등어회 전문점 미영이네와 포도호텔 레스토랑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을 자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제주 여행의 시작: 효율적인 이동 팁

제주도는 수도권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입니다. 항공권은 편도 4만원대부터 10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하며, 새벽 시간대나 성수기가 아닌 시기에는 특가 항공권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KTX보다 저렴할 때도 있어 이동 비용 부담은 적지만, 공항 대기 시간이나 수하물 처리, 그리고 제주도 내 렌터카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반나절 정도는 소요됩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은 동서남북 끝에서 끝까지 약 70km에 달하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관광 시 동선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 서북쪽 위주로 돌아보았고, 다음 방문 때는 다른 지역 맛집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주 활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솔직 후기

위치 및 분위기

이번에 방문한 미영이네는 고등어회 전문점으로, 본점인 모슬포점과 지점인 조천점이 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20~30분 거리에 있는 조천점을 방문했습니다. 조천점은 모슬포 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하여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건물도 크고 내부가 넓고 깔끔했으며, 창가 좌석에서는 잔잔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메뉴 및 주문

미영이네는 활고등어회가 메인 메뉴이며, 고등어회와 탕이 함께 나오는 ‘대’ 사이즈(8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고등어구이(노르웨이산)도 시켰는데, 예상치 못하게 서비스로 옥돔구이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소시지, 해초류 등 다양한 반찬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활고등어회 맛 평가

미영이네의 활고등어회는 잡고 나서 얼마 안 되어 먹는 활어회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비린내 없이 신선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뱃살 부위는 지방이 풍부해 고소한 풍미가 강하고, 꼬리 쪽은 담백하면서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쌈장이나 새콤한 야채무침, 김, 밥과 함께 쌈으로 싸 먹으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가을과 겨울이 제철이라 이때 방문하면 더욱 맛있는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다소 있지만, 좋은 품질의 활고등어회를 맛보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잔가시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아 식감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기타 메뉴 평가 (고등어구이, 옥돔구이, 고등어탕)

노르웨이산 고등어구이는 굽기는 좋았으나 살이 다소 퍽퍽해 아쉬웠습니다. 반면 서비스로 나온 옥돔구이는 거의 튀기듯이 잘 구워져 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였고, 간도 적당해 고등어회 못지않게 만족스러웠습니다. 고등어탕은 비주얼은 다소 투박하지만, 곡물이 들어가 고소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입니다. 비린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뼈에 붙은 살을 발라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품격 있는 제주의 맛, 포도호텔 레스토랑

위치 및 분위기

포도호텔 레스토랑은 제주도 서남쪽에 위치하며, 산과 바다 사이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설록 티뮤지엄과 9km 정도 떨어져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호텔 부대시설답게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높지만, 동남아 리조트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창밖으로 보이는 잔디밭,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 및 가격

이곳은 특히 우동이 맛있기로 유명하며, 단품 메뉴는 3만원에서 5만원 선입니다. 이번에는 시그니처 왕새우 튀김우동 세트, 새우튀김 짬뽕우동, 삼합나베, 일본식 대게 돌솥밥을 주문하고 디저트로 망고빙수를 맛보았습니다.

우동 맛 평가 (왕새우 튀김우동, 짬뽕우동)

포도호텔 레스토랑의 우동은 면발이 상당히 탱글하고 찰진 식감이 뛰어납니다. 왕새우 튀김우동은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과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짬뽕우동(45,000원)은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불맛과 감칠맛이 강한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일반 짬뽕집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맛과 풍성한 양을 자랑하며,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었으나, 사이즈가 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저트: 제주 애플망고 빙수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제주 애플망고 빙수(76,000원)입니다. 제주산 애플망고는 열처리 없이 국내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동남아 현지에서 맛보는 망고와 견줄 만큼 향과 단맛이 뛰어납니다. 빙수 베이스는 물 느낌 없이 우유 풍미가 강하고 연유가 살짝 섞여 따로 토핑을 추가하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우유 함량이 높아 빨리 녹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녹기 전에 빠르게 즐기면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 미식 여행을 마치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미영이네 활고등어회와 포도호텔 레스토랑의 우동, 망고빙수는 단연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활고등어회 특유의 신선함과 쫄깃함, 그리고 품격 있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맛본 완벽한 우동과 망고빙수는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하신다면 이 두 곳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또 다른 성공적인 맛집을 찾아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