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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석, 남구로역 ‘큰집’: 특별한 고기 맛집 탐방
안녕하세요, 미식 탐험가 김사원입니다. 오늘은 정말이지 ‘힙스터’ 중의 ‘힙스터’라고 할 수 있는, 특별한 고깃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남구로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마치 숨겨진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설렘을 안겨줍니다. 가게의 이름은 ‘큰집’이지만, 실제로는 단 네 개의 테이블만 가진 아담한 공간입니다. 더욱이 일주일에 단 4일만 문을 열고, 골목 안쪽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찾기도 쉽지 않지만,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허름함 속의 세련됨, 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한 ‘큰집’
제가 처음 ‘큰집’을 방문했을 때는 허름한 노포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거쳐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게 안에는 싱그러운 벚꽃 나무까지 자리하고 있어, 고기를 구우며 잠시나마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헤매며 어렵게 찾아낸 이곳,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하는 맛집임은 분명합니다.
놀라운 가성비와 풍성한 밑반찬의 향연
메뉴판을 펼치면 먼저 가격 대비 훌륭한 구성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 놀라움은 곧이어 나올 고기의 퀄리티를 보면 두 배가 됩니다. 또한, 술값 또한 상당히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스텔라 생맥주가 5,000원, 크림 생맥주가 3,000원이라는 가격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생맥주 한 잔으로 더위를 잊게 해주는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푸짐하게 차려지는 밑반찬 또한 감탄을 자아냅니다. 아삭한 파절이, 새콤달콤한 겉절이, 고소한 전라도 김치, 아삭한 양파 절임, 향긋한 명이나물, 신선한 마늘, 그리고 쌈 싸 먹기 좋은 깻잎까지, 정성 가득한 찬 구성은 ‘근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삼겹살과 목살의 완벽한 조화
저희는 먼저 삼겹살 1인분과 냉삼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1인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푸짐하게 제공되는 고기는, 눈으로만 보아도 고급스러운 육질을 자랑합니다. 고기를 자르는 가위마저도 마치 수술실 장비처럼 정교해 보입니다. 불판 위에서 돼지기름과 함께 구워지는 전라도 김치의 냄새는 정말이지 예술입니다. 갓 구워낸 두툼한 삼겹살 한 점을 소금에 살짝 찍어 맛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의 황홀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는 맛 또한 일품입니다.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이토록 훌륭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습니다. 와사비와 명이나물, 쌈 채소와 파채, 양념장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목살 1인분을 맛보았습니다. 흔히 목살은 퍽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이곳의 목살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며, 고기 자체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치즈가 가득 넘치는 계란찜과 향긋한 미나리를 추가하여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피자 한 판을 시킨 듯한 비주얼의 계란찜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가성비를 넘어선 ‘정’이 있는 곳
이곳의 고기 양, 술 가격, 테이블 개수, 운영 요일을 생각하면 사장님께서 돈을 벌기 위해 장사하시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손님들에게 푸짐하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운영하시는 듯합니다. 덕분에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지만,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냉삼의 신세계, 푸짐하고 신선한 ‘큰집’ 냉삼
이어서 1인분(300g) 300g의 냉삼을 맛보았습니다. 냉삼은 마치 신선한 연어처럼 선홍빛깔을 띠고 있으며, 얇게 썰었지만 크기가 큼지막하여 보기에도 좋습니다. 다른 곳의 냉삼과 달리 이곳의 냉삼은 사이즈가 커서 묵은지와 향긋한 미나리까지 함께 넣어 푸짐한 한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마 위에서 명이나물 위에 냉삼, 묵은지, 미나리를 차례로 올려 싸 먹는 맛은 정말이지 ‘정신 모차리는’ 궁극의 한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조화로운 맛에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얼큰 해물 라면과 서비스
식사의 마무리는 얼큰한 해물 라면으로 장식했습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마치 목감기가 싹 나을 정도로 개운했습니다. 얼큰한 국물은 술을 마셨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까지 더했습니다. 이어서 술을 기념하며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더 기울였습니다.
총평: 결점 없는 완벽한 고깃집
총평하자면, ‘큰집’은 최근 방문했던 고깃집 중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고기의 퀄리티, 합리적인 가격, 풍성한 밑반찬 구성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별미 청화와, 밑반찬이 떨어질 때마다 친절하게 채워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지만 정이 넘치는 이곳, 남구로역 인근의 숨겨진 보물 ‘큰집’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김사원의 맛집 탐방은 계속됩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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