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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 개! 압구정 정식당 디너 코스 솔직 후기 (feat. 와인킹)
미슐랭 2스타, 뉴욕 3스타! 총 5개의 별을 가진 정식당 디너 코스 (인당 30만원) 후기를 66만 와인 유튜버 와인킹님과 함께!
정식당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
평소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제슐랭이 깜짝 놀란 곳, 바로 정식당입니다. 초이닷, 모수, 밍글스보다 훨씬 좋았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 영상은 라이프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6월 14일 라이프플러스 소셜 다이닝이 정식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늘 리뷰는 광고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예약: 캐치 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코스: 디너 코스 (Dîner) 인당 30만원
특징: 6만원 김밥으로 유명, 술과 곁들이기 좋은 한식 파인다이닝
총평: 전반적으로 훌륭하며, 특히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구글 리뷰: 4.4/5 (2024년 10월 27일 기준)
정식당 디너 코스 상세 리뷰
1. Welcome Dish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시작합니다. 직접 만든 두부, 고소한 들기름, 명란을 감싼 감태, 가리비, 육회 타르타르, 장어구이, 푸아그라 타르트까지 다채로운 맛의 향연입니다. 수정과 젤리로 마무리한 푸아그라 타르트가 인상적입니다.
- 두부: 고소한 들기름과 명란의 조화
- 가리비: 신선하고 녹진한 단맛
- 육회 타르타르: 파마산 향과 짭짤한 브리오슈의 조화
- 장어구이: 고추장 양념과 비빔밥의 조화, 술안주로 제격
- 푸아그라 타르트: 수정과 젤리의 깔끔한 마무리
2. 반찬 (Banchan)
총 6가지 한입거리 요리가 스텔레트 브륏 샴페인과 페어링됩니다. 스페인 타파스 스타일의 요리들로, 술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최근 이슈에 대한 개선된 서비스가 돋보였습니다.
3. 능이버섯 스프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진한 빛깔의 스프입니다. 건강하면서도 묵직한 감칠맛이 샴페인을 부르는 맛입니다.
4. 캐비어 (Caviar)
5월 제철을 맞이한 縞鰺(심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위에 캐비어를 올려 맑은 무레와 쉐비체 그 중간의 뉘앙스를 만들었습니다. 디베스베르크 그랑 크뤼, 노멘생자크의 스텔라리스 캄퍼스 샤르도네 두 가지 화이트 와인과 함께 페어링됩니다. 생선 뼈를 우려낸 동치미 육수가 캐비어와 심마지를 잘 잡아줍니다. 와인 페어링을 추천합니다.
5. 완도산 전복
전복을 앞파 소스에 찐 후 훈연향을 더했습니다. 스한 큰 입 백김치와 베르블랑 소스, 방화 오일과 레몬 제스트로 마무리했습니다.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맛은 강렬합니다. 베르블랑 소스는 흰살 생선과 잘 어울리는 소스이지만, 전복과의 조합도 훌륭합니다. 백김치를 곁들여 한식 파인다이닝의 정체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6. 김밥 (Kimbap)
정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김밥입니다. 세 가지 나물과 함께 나오는 기본 김밥 (봄나물 김밥) 외에 6만원을 추가하면 한우, 단새우, 나물, 가보징어, 캐비어 등 7가지 재료를 토핑처럼 올려 먹을 수 있습니다. 밥알 하나하나의 식감이 살아있고, 김은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김밥을 파인다이닝으로 재해석한 요리입니다. 기본 김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샤를로파 마르산의 2019년 빈티지와 페어링됩니다.
7. 옥돔
말린 뱅어를 찹쌀을 발라 붙여 바삭한 식감을 살렸습니다. 고트띠 쥐라 사바냉 품종의 와인과 페어링됩니다. 멸치 육수의 깊은 맛이 인상적이며, 담백한 생선살과 짭짤한 뱅어포의 대비가 좋습니다. 사바냉과의 조합도 훌륭합니다.
8. 메인 (Main)
한우 스테이크와 오리 스테이크 중 선택 가능하며, 오리 스테이크가 기본이고 3만원 추가 시 한우 스테이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샬롯 마르산 2019년 빈티지와 페어링됩니다. 오리 스테이크의 퍼포먼스가 뛰어납니다. 건조한 오리를 기름에 튀겨 옛날 압력솥 통닭에서 나는 고소한 향이 납니다. 굽기, 육즙, 소스의 조화가 완벽합니다. 한우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오리 스테이크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맛입니다.
9. 감태 잣국수
감태로 만든 면에 감태 트레일을 올렸습니다. 보드린 육수는 한우 양지 육수 베이스에 직접 만든 백김치와 무김치를 사용했습니다. 이날 코스 중 아쉬움이 남았던 메뉴입니다. 감태와 잣의 궁합이 개인적으로는 물음표였습니다. 감태의 강한 존재감과 잣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상충하는 느낌입니다.
10. 1975년 빈티지 와인
와인킹님이 가져오신 1975년 빈티지 와인을 개봉했습니다. 소믈리에님의 섬세한 코르크 제거 기술이 돋보였습니다. 귀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1. 디저트 (Dessert)
술지게미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먼저 나오고, 메인 디저트는 돌하르방과 울릉도 메이플 중 선택 가능합니다. 정식당의 디저트는 초이닷, 모수, 밍글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돌하르방과 울릉도 메이플 모두 훌륭하지만, 돌하르방이 조금 더 맛있습니다. 밤 잼과 밤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작은 샌드,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과도 제공됩니다.
- 돌하르방: (상세 설명 필요)
- 울릉도 메이플: (상세 설명 필요)
총평
정식당에서의 식사는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코리안 파인다이닝 경험을 선사합니다. 모든 파인다이닝이 그렇듯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그만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레스토랑과의 비교보다는 정식당 자체의 훌륭함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훌륭한 레스토랑들을 편 가르기 하는 것 보다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미식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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