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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할머니 갈비탕 & 시청 현대칼국수: 서울 노포 맛집 탐방 (feat. 가성비 & 숨겨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의 숨겨진 노포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마장동의 깊은 역사를 가진 갈비탕 맛집, ‘할머니 갈비탕’과 시청 소공동의 멸치 칼국수 강자 ‘현대칼국수’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곳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마장동 할머니 갈비탕: 추억과 정성이 담긴 깊은 맛
마장동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쳤던 ‘간판없는 갈비탕집’이 재작년에 폐업했다가 작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2021년 방문 당시 7,000원이었던 가격이 궁금했는데, 과연 지금은 어떨까요?
찾아가는 길
- 용두역 5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아 직진합니다.
- 건널목을 건너 장애인 종합 복지관 방면으로 좌회전합니다.
- 다시 건널목을 건너 우회전 후, 마지막 건널목에서 좌회전하면 도착입니다.
주의: 건널목 버튼을 꼭 누르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마장동 (정확한 주소는 검색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구글 평점: 4.0/5.0 (평점은 리뷰 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날 다시 방문하여 드디어 ‘할머니 갈비탕’에 입성했습니다. 예전의 허름한 노포 분위기는 사라지고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었지만, 갈비탕 맛은 여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메뉴 및 맛
갈비탕을 워낙 좋아하는 저는 특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예전처럼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갈비탕 시세에 비하면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귀리밥과 함께 푸짐하게 차려진 갈비탕 특 사이즈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입니다. 큼지막한 갈비와 넉넉한 당면, 그리고 대파 고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국물 맛은 옛날 잔치집에서 먹던 갈비탕 맛 그대로 맑고 깔끔합니다. 사골 육수를 섞거나 한방 재료를 넣은 요즘 갈비탕과는 차별화된 정통 갈비탕입니다.
갈비는 LA 갈비처럼 얇게 정형되어 있지만, 갈빗살 부위와 마구리살 부위가 적절히 섞여 있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잡내 없이 깔끔한 고기 맛은 소주 한 잔을 절로 생각나게 합니다. 시원하고 프레시한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특히, 국물은 느끼함 없이 깔끔하고 개운해서 웬만하면 국물을 남기지 않는 저도 싹 비웠습니다.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갈비탕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손자분께서 가업을 이어받았지만, 맛은 여전히 할머니께서 내고 계신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맛있는 갈비탕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시청 현대칼국수: 40년 전통의 멸치 칼국수 맛집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시청 소공동에 위치한 ‘현대칼국수’입니다. 진한 멸치 육수 국물이 인상적인 곳으로, 손님이 워낙 많아 3년 동안 촬영을 미뤘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찾아가는 길
- 시청역 7번 출구로 나와 직진합니다.
- 좌측으로 이동하여 ‘황금성’ 간판을 지나 우회전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중구 소공동 (정확한 주소는 검색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구글 평점: 4.2/5.0 (평점은 리뷰 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98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현대칼국수는 칼국수와 물만두를 따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칼국수와 물만두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메뉴 및 맛
물만두는 특별할 것 없는 마트 물만두이지만, 갓 삶아져 나와 쫄깃하고 육즙이 터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칼국수는 진한 멸치 육수 국물이 특징입니다. 간이 살짝 짭짤하지만, 면과 함께 먹으면 딱 좋습니다. 제가 가본 칼국수집 중에서 멸치 육수 진하기로는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면발은 평범한 우동 면발이지만, 40년 넘는 내공으로 삶아낸 면발은 쫄깃하고 쫀득합니다.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양념과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면 더욱 깊고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밥과 면은 무한 리필이며, 물만두와 함께 섞어 먹으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사장님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짐작해 보건데, 현대칼국수는 경상도 스타일의 멸치 칼국수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서울, 경기, 전라도 쪽 멸치 칼국수와는 결이 조금 다른 맛입니다. 드라마 촬영도 많이 진행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서울 시청 소공동에서 칼국수가 생각날 때 방문하면 후회하지 않을 맛집입니다. 진한 멸치 육수의 깊은 맛을 느껴보세요!
오늘 소개해 드린 마장동 할머니 갈비탕과 시청 현대칼국수, 어떠셨나요?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곳에서 추억과 정성이 담긴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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