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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元民 추천】을지로 노포 맛집 탐방! 인생 보쌈을 만나다 (을지로입구역/동대입구역)
안녕하세요!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을지로의 노포 맛집을 방문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한번 찾아왔었는데, 아쉽게도 휴무일이어서 맛보지 못했었어요. 오늘은 다행히 영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지인에게 정말 맛있다는 추천을 많이 받은 곳이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오늘 방문한 식당은 을지로입구역과 동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 숨겨진 노포 맛집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찾아가는 길 & 첫인상
짜잔! 바로 이곳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시면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바로 보입니다. 계단이 살짝 가파르고 좁으니 조심하세요!
내부는 생각보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아담한 편입니다. 하지만 노포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닥다닥 붙어 앉아 먹는 재미도 있잖아요!
메뉴 & 주문
이곳의 메인 메뉴는 제육 굴보쌈과 제육 보쌈입니다. 오른쪽에는 파전, 칼국수 등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제육보쌈, 바지락 칼국수, 계란말이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굴보쌈이 정말 유명한데요, 저는 생굴을 잘 못 먹습니다. 또 최근에 탈이 난 적이 있어서 조금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보쌈으로 선택했어요.
기본 반찬 & 메인 메뉴 등장!
기본 반찬으로는 쌈장, 새우젓, 묵은지가 나왔습니다. 이 묵은지는 신 김치라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살짝 매콤해서 보쌈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보쌈이 나왔습니다! 빛깔이 아주 곱네요. 여기 보쌈은 오겹 보쌈으로, 껍질이 함께 썰어져 나옵니다. 정말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두께감 있게 썰어져 씹는 맛이 좋고, 살 부분만 있었다면 퍽퍽했을 텐데 콜라겐 가득한 껍질 부분이 함께 나와서 쫄깃하면서도 기름진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직접 보면 핑크빛이 살짝 감돌아서 비주얼도 정말 최고예요.
이건 정말 30대 후반에서 50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았습니다.
보쌈과 환상의 궁합, 김치!
보쌈에 김치가 빠질 수 없죠! 보쌈 김치는 겉절이 느낌의 김치였습니다. 화면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약간 꾸덕하면서도 양념이 짜지 않고 매콤해서 보쌈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안에는 무생채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이것도 보쌈이랑 같이 많이 먹었어요. 배추 김치랑 무생채가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양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바지락 칼국수
여기에 비장의 무기, 바지락 칼국수도 금방 나왔습니다. 면도 너무 굵지 않고 딱 후루룩 먹기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소주 드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소주 한 잔에 이 국물 한 번이면 싹 개운해지실 거예요.
부드러움의 극치, 계란말이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보쌈이랑 칼국수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나왔으니까 조금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 점만 아쉬웠지,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집에서도 계란말이를 자주 만들어 먹는데요, 이 계란의 부드러움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약불 중불 사이에서 잘 익혀서 밀도 있으면서도 안정감 있는 부드러움, 그리고 안에 간간히 씹히는 야채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총평 & 마무리
와, 다 먹고 나니까 정말 배불렀습니다. 특히 아재 입맛이신 분들께 완전 취향 저격할 보쌈입니다.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이에요. 을지로에 가보시면 여기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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