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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이 사랑하는 여름철 별미, 60년 전통 ‘송옥’ vs 70년 전통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맛집 탐방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깔끔한 음식이 절실해지는 계절입니다. 여름철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메밀국수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별미인데요. 오늘은 서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밀국수 전문점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60년 전통의 ‘송옥’과 70년 전통의 ‘광화문 미진’입니다. 두 곳 모두 서울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1. 시청역 ‘송옥’: 60년 전통의 깊은 맛, 변함없는 메밀국수 명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시청역 7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한 ‘송옥’입니다. 1961년에 개업하여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인데요. 허름한 외관에서부터 오랜 세월의 흔적과 맛집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마치 국민학교 시절 교실을 연상시키는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송옥의 메뉴 및 맛
송옥의 대표 메뉴는 단연 판메밀입니다. 쯔유에 적셔 먹는 판메밀은 송옥의 깊은 내공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쯔유는 가다랑어포를 아낌없이 넣어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합니다. 짤쪼름하면서 진한 쯔유에 메밀면을 푹 담가 먹으면 더위도 잊게 되는 맛입니다. 면발은 퍼지지 않고 젓가락질하기에 딱 좋은 식감입니다.
함께 주문한 유부초밥은 소박하지만 메밀국수와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어릴 적 엄마가 싸주시던 유부초밥 맛과 비슷하여 정겹습니다.
송옥 위치 및 정보
- 위치: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9-1
- 가는 방법: 시청역 7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라스트 오더 20:30)
- 전화번호: 02-752-3270
- 일반적인 평가: ★★★★☆ (오랜 전통과 변함없는 맛, 깊고 진한 쯔유가 인상적인 곳. 다만, 쯔유가 짜다고 느낄 수 있음)
2. 광화문 ‘광화문 미진’: 70년 전통,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메밀국수집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광화문 미진’입니다. 1954년에 개업하여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메밀국수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마치 놀이공원 인기 어트랙션을 기다리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광화문 미진의 메뉴 및 맛
광화문 미진 역시 대표 메뉴는 판메밀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쯔유에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나온다는 점입니다.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쯔유는 송옥에 비해 덜 짜고 살짝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슴슴하면서도 깔끔한 쯔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메밀면은 양이 푸짐하게 제공되어, 한 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광화문 미진은 메밀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판메밀을 주문하는 편입니다.
광화문 미진 위치 및 정보
-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 가는 방법: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라스트 오더 20:30)
- 전화번호: 02-730-6198
- 일반적인 평가: ★★★★☆ (70년 전통의 깊은 맛, 시원한 쯔유와 푸짐한 양이 장점. 덜 짜고 슴슴한 쯔유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
결론: 서울 메밀국수 양대 산맥, 송옥 vs 광화문 미진
오늘 소개해드린 ‘송옥’과 ‘광화문 미진’은 각각 60년과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메밀국수 맛집입니다. 송옥은 진하고 짭짤한 쯔유, 광화문 미진은 시원하고 슴슴한 쯔유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오랜 시간 동안 서울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이니, 메밀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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