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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명동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두 맛집, 명동교자 본점과 명화당을 방문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명동은 언제나 활기 넘치는 곳이지만, 특히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이번 방문은 칼국수와 분식이 땡기는 날, 친구와 함께 즉흥적으로 떠났습니다. 명동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두 곳이라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그럼, 5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명동교자부터 시작해볼까요?

명동교자 – 변치 않는 50년 전통의 닭칼국수 맛집

명동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인 명동교자 본점! 1966년에 문을 연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죠. 미슐랭 빕 구르망에도 여러 번 선정될 정도로 맛은 이미 보장되어 있습니다.

깊고 진한 닭육수의 칼국수와 육즙 만두

명동교자의 메뉴는 단촐합니다.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 (여름 메뉴) 이렇게 네 가지인데요.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선불이고,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3분 안에 나오는 빠른 속도에 놀랐습니다. 바쁜 명동에서 빠르게 식사하기에 딱 좋은 시스템이죠.

• 칼국수: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칼국수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닭고기 고명과 볶은 양파, 부추, 목이버섯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냅니다. 특히, 마늘 향이 강하게 나는 김치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자랑합니다. 면은 푹 익혀져 부드러운 식감이며, 육수와 잘 어울립니다.
• 만두: 명동교자의 만두는 돼지고기 육즙이 가득한 것이 특징입니다. 샤오롱바오처럼 육즙이 풍부해서 칼국수와 함께 곁들이기 좋습니다. 만두피는 얇고 쫄깃하며, 만두소는 돼지고기와 야채로 꽉 차 있습니다. 간장에 살짝 찍어 먹거나, 칼국수 국물에 적셔 먹어도 맛있습니다.

명동교자는 1인 1칼국수 주문 시 면사리와 밥이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2차를 위해 리필은 참았습니다. 😅 김치는 마늘 향이 매우 강한 편인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칼국수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마늘 김치 덕분에 칼국수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위치 및 정보

명동교자 본점은 명동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명동 중심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차량으로 방문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명동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소: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 전화번호: 0507-1407-5348
•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 메뉴: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
• 가격대: 칼국수 10,000원, 만두 11,000원
• 특징: 미슐랭 빕 구르망 선정, 면사리/밥 리필 가능, 빠른 회전율

총평

명동교자는 오랜 전통과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칼국수 맛집입니다. 깊고 진한 닭육수 칼국수와 육즙 가득한 만두, 마늘 김치의 조화는 정말 훌륭합니다. 명동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다소 혼잡한 분위기라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회전율 덕분에 웨이팅이 길더라도 금방 자리가 나는 편입니다.

명화당 – 밥알부터 특별한 명동 김밥 맛집

명동교자에서 든든하게 칼국수를 먹고, 곧바로 향한 곳은 명화당입니다. 명화당은 명동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분식집인데요. 특히, 밥알이 독특한 김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습니다.

독특한 밥알의 김밥과 추억의 떡볶이

명화당은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보니 주변 상가들이 많이 비어있어서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명화당 내부는 일반적인 분식집 분위기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김밥, 떡볶이, 쫄면, 냄비국수 등 다양한 분식 메뉴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명화당 김밥과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 명화당 김밥: 명화당 김밥의 가장 큰 특징은 밥알입니다. 식초와 설탕으로 간을 한 밥은 마치 초밥 밥처럼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요. 일반 김밥과는 차별화된 맛이었습니다. 밥알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 국물에 살짝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참기름 향도 은은하게 나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 떡볶이: 쌀떡볶이 베이스에 적당히 매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올려져 나옵니다. 색깔은 매워 보이지만, 맵찔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입니다. 쌀떡은 쫄깃쫄깃하고, 소스는 떡과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김밥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따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명화당 김밥은 정말 밥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독특한 밥맛 덕분에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떡볶이도 평범하지만, 분식집 떡볶이 특유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냄비국수와 쫄면도 먹어보고 싶네요.

위치 및 정보

명화당은 명동 예술극장 맞은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명동교자와 마찬가지로 명동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차량 이용은 어려울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 주소: 서울 중구 명동길 73 2층
• 전화번호: 02-776-9042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 메뉴: 김밥, 떡볶이, 쫄면, 냄비국수 등
• 가격대: 김밥 4,000원, 떡볶이 4,000원
• 특징: 독특한 밥알 김밥, 다양한 분식 메뉴, 가성비 좋음

총평

명화당은 독특한 밥알의 김밥이 매력적인 분식 맛집입니다. 명동 물가를 고려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김밥 외에도 떡볶이, 쫄면, 냄비국수 등 다양한 분식 메뉴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명동에서 간단하고 맛있는 분식을 즐기고 싶다면 명화당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명동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동교자와 명화당 방문 후기를 공유해 드렸습니다. 두 곳 모두 명동을 대표하는 맛집답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명동에 방문하신다면, 칼국수와 김밥으로 맛있는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