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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미슐랭 2스타 ‘밍글스’ 솔직 후기: 특별한 날 위한 완벽한 한식 파인다이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담동에 위치한 미슐랭 2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밍글스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평소 미슐랭 레스토랑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었는데요. 큰맘 먹고 밍글스 런치 코스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훌륭한 한식 코스 요리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밍글스 위치 및 정보

밍글스는 압구정로데오역 근처, 청담동의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뚜벅이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자차 이용 시에는 발렛 주차도 가능하지만, 워낙 교통 체증이 심한 지역이라 대중교통을 추천드려요.

•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7길 27
• 전화: 02-515-7304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8:00)
• 가격: 런치 코스 125,000원, 디너 코스 240,000원 (부가세 별도)
• 특징: 미슐랭 2스타,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62위 (2022년), 현대적인 한식 파인다이닝

✨ 밍글스 분위기 및 인테리어

밍글스는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나무 소재를 많이 사용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어요.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 뷰가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 않아 손님이 많을 때는 다소 소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 밍글스 런치 코스 메뉴 및 식사 후기

밍글스 런치 코스는 125,000원으로 단일 메뉴입니다. 디저트 선택 외에는 코스 변경은 어렵지만, 추가 요금을 내면 디너 메뉴를 점심에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는 보리새우, 양갈비, 멸치국수를 추가하여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웰컴 디쉬: 조개, 갈치, 캐비어

가장 먼저 나온 웰컴 디쉬는 가리비와 백합, 갈치 감태 롤, 캐비어 타르트 였어요. 신선한 조개의 단맛과 송어알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특히 갈치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감태의 향긋함과 무화과 치즈 타르트의 조화가 훌륭했어요.

제철 나물 메밀 빙떡

다음은 제주 향토 음식인 메밀 빙떡이 나왔습니다. 잣과 송이버섯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담백한 맛이었어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이지만, 건강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좋을 것 같아요.

한우 갈비살 배추쌈

따뜻한 콩국을 부어 먹는 한우 갈비살 배추쌈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소한 콩국과 부드러운 갈비살, 아삭한 배추의 조합이 환상적이었어요. 콩국 자체도 정말 맛있어서, 빵이 있었다면 싹싹 긁어먹었을 것 같아요.

옥돔구이와 왕우럭조개

메인 요리인 옥돔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벽하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어란 들기름 소스의 고소한 풍미가 옥돔의 담백함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왕우럭조개 역시 신선하고 쫄깃했습니다.

추가 메뉴: 보리새우

추가로 주문한 보리새우 요리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미디엄 레어로 익힌 보리새우는 입에서 살살 녹았고, 비스크 소스의 풍미와 흑초밥, 캐비어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갑각류를 좋아하신다면 꼭 추가해 보세요!

메인: 떡갈비와 채끝

밥과 함께 나온 메인은 떡갈비와 채끝이었습니다. 전복을 넣어 만든 떡갈비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해산물 향이 매력적이었고, 채끝 역시 부드럽고 풍미가 풍부했어요. 역시 밥과 고기의 조합은 언제나 옳습니다.

추가 메뉴: 양갈비

또 다른 추가 메뉴인 양갈비는 밍글스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허브 크러스트를 입혀 구운 양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잡내 없이 양고기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양 다진 고기를 넣은 라비올리는 정말 훌륭했어요.

추가 메뉴: 멸치국수

마지막 식사 메뉴로 추가한 멸치국수는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은어 튀김이 올라가 더욱 풍성한 맛을 더했고, 멸치 육수의 깊은 맛이 좋았어요. 코스 요리의 마무리로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디저트: 폰메블랑, 장트리오, 능이 아이스크림, 다과

디저트는 폰메블랑, 장트리오, 능이 아이스크림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마지막으로 다과가 제공됩니다. 폰메블랑은 상큼한 사과 아이스크림이었고, 밍글스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장트리오는 된장, 간장, 고추장을 활용한 독특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능이 아이스크림은 향긋한 능이버섯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다과 역시 흑임자 주악, 마카롱, 도라지정과 등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 총평

밍글스 런치 코스는 훌륭한 맛과 서비스, 분위기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창의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잃지 않은 한식 파인다이닝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소중한 사람과 잊지 못할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밍글스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